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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0208~0215 프랑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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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8일차 - 니스 프랑스 남부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 니스였다. 사실 남부 여행을 기획한 것도 니스를 위해서였던 것 같다. 운 좋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니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시기였는데 표를 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세계적인 페스티벌 답게 사람들은 정말 많았고, 볼거리도 다양했다. 낮에 열리는 축제였고,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니스에 와서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따뜻했다. 또한 길거리에 야자수가 늘어져있었는데, 정말 휴양지 같은 느낌이다. 낮에도 니스 해변을 갔다왔지만 해가 질 때의 해변도 보고 싶어 다시 찾게 되었다. 니스 해변은 내가 본 해변 중에 가장 아름다울 정도로 정말 아름다웠다. 우리나라 해운대나 경포대 같은 느낌도 없고 깨끗하고 좋았다. 시가지의 모습. 니스는 해변, 길거리, 페스티벌 모두..
프랑스 여행 7일차 - 칸(깐느) 깐느 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 칸 프랑스 남부 여행 3일차가 되었다. 2월의 남부는 확실히 따뜻했고,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로 포근했다. 칸 영화제로 유명한 레드카펫. 칸에 제일 유명한 관광지이다. 영화제를 보지는 못했지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평상시에도 레드카펫이 깔아져 있었는데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유명 배우의 핸드프린트. 사실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배우들의 핸드프린트가 많이 있었다. 칸의 구시가지에는 해안이 펼쳐져 있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반도라서 바다를 보기가 어렵지 않지만 유럽 같은 경우에는 사면이 막혀있는 경우가 많아, 바다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프랑스 여행 6일차 - 아비뇽 콜마르에서 4시간 반 정도를 기차를 타고 도착한 아비뇽. 오늘 부터 프랑스 남부 여행이 시작 되었다. 아비뇽은 원래 마르세유를 가려고 했다가 급하게 바꾼 지역이다. 사실 꼭 어떤 것을 봐야겠다 하는 것은 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안가는 곳에도 한 번 가보고 싶었다. 아비뇽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았고, 정적인 분위기여서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여유롭게 거리를 걸을 수 있었고 사람들과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교황청은 하나의 요새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비뇽 교황청과 아비뇽 다리를 같이 하면 입장료를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로마에서 피신한 교황이 몇 년간 아비뇽에서 생활한 교황청이라고 한다. 내부는 약간 쌀쌀했고, 돌아다닐 수 있는 데가 많다. 옥상에 올라가서 경치를 볼 수도 있다. 아비뇽 ..
프랑스 여행 5일차 - 콜마르 스트라스부르에서 콜마르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콜마르는 30분 정도 거리로, 아주 가까웠다. 앉아서 정리 좀 하다보니 이미 도착해있는 정도? 어쨌든 콜마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감명깊게 봤었지만, 콜마르에 갔을 때 그 감정을 더 느끼고 싶어서 오기전에 한번 더 보고왔다.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관광지를 갈 때가 꽤 많은데, 그럴 때마다 영화를 한번 씩 보고 와주면 더 좋은 것 같다. 여긴 스위스의 국경지역과 정말 가까웠는데, 구글에서 스위스로 인식하기도 했었다. 스트라스부르에 쁘띠 프랑스가 있다면 콜마르에는 쁘띠 베니스가 있다. 아직 베니스에 가지 못했어서 정확히는 몰랐지만 사진으로만 봤던 베니스의 모습이 있는 것 같았다. 신기하게도 ..
프랑스 여행 4일차 - 스트라스부르 오늘부터 프랑스 외곽지역 여행이 시작되었다. 하루에 한번 씩 장소를 옮겨야 해서 피곤할 것 같지만 또 도시에 비해 볼거리가 적은 편이므로 일정이 일찍 끝나기 때문에 괜찮은 점도 있었다. 스트라스부르 거리. 쁘띠 프랑스에서 쁘띠는 작다는 뜻이라고 한다. 프랑스 지역인데 왜 쁘띠 프랑스라고 하는 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프랑스 느낌을 잘 나타내주는 지역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대도시의 경우에는 여러 유적지가 있어서 볼거리가 있었다면 외곽 지역은 여유를 느낄 수 있고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도시의 유적지를 돌아다니는게 좋은 것 같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은 또 다른 멋이 있었다. 성당마다 비슷하면서 또 다른 점들이 있는데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은 거기서도 개성있는 성당인 것 같다. 스..
프랑스 여행 3일차 - 파리 2박3일(3) 파리 여행 마지막날이 되었다. 파리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고, 런던에 비해 많이 과거스러운 도시였다. 뤽상부르 공원. 여행을 다닐 때 마다 공원은 하나씩 가는 것 같다. 공원마다 특별히 다른 점을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공원에 가서 현지 사람들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 그리고 들린 몽쥬약국. 우리나라의 약국보다는 올리브영 같은 곳에 가깝다. 한국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한국어로 설명된 부분도 많았다. 현지인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다음으로는 판테온. 로마에 있는 판테온만 생각했는데 파리에도 판테온이 있다. 로마의 판테온에 영향을 받아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다고 한다. 로마의 판테온에 비할만하진 못하다. 야간 개장으로 간 루브르 박물관은 외관부터 예뻤다. 수요일 야간은 학생이 무료였나 해서 무료로 들어갔다. 대영..
프랑스 여행 2일차 - 파리 2박3일(2) 지하철로 1시간 여를 타고 도착한 베르사유 궁전. 압도적인 크기에 놀라고, 또 화려함과 볼거리에 홀렸다. 여행 내내 봤던 곳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다. 정말 많이 걸었음에도 다 돌아보기는 어려웠고, 궁전 내부에 탈 수 있는 차가 있는데 그걸 타기도 했다. 그렇게 오전 내내 베르사유 궁전을 돌고 도착한 샹젤리제 거리 엄청 대단하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나가던 중에 만났던 그랑팔레. 늦어서였나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원래 예정에 없던 곳이어서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좋았다. 이 곳은 콩코드 광장인데 유서 깊은 광장이라고 한다. 여기에도 여지 없이 관람차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는 광장에 관람차가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저녁이 되어 바..
프랑스 여행 1일차 - 파리 2박3일(1)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프랑스에 도착했다.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다는 것이 아주 좋았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기차를 타고 다른 나라를 갈 수가 없는데, 우리나라도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파리에 관광객을 상대로 한 범죄가 많다고 해서 엄청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숙소 가는 길에 들린 노트르담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가방을 터는 집시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주치게 되었다. 노트르담 주변에는 군인이 많이 있었고, 딱히 집시들을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다. 노트르담 옥상에 오를 수 있었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았다. 처음 올라가서 본 파리의 모습은 역시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의 서울 처럼 그런 대도시의 모습이 아니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만들어진 멋이 있었다. 노트르담 관람 후에 갔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