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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해리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이책을 교보문고에 가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보자 마자 든 생각이 
'이걸 두 권으로 나눠서 12000원씩에 팔아먹어?'
라는 생각이 었다.
뭐 우리나라에 번역본으로 출시되어왔던 해리포터의 예전 시리즈 같은 경우에도 그런 논란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심할 정도로 이해가 안가는 것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 다 알겠지만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연극 극본으로 만들어 진 것이다.
그래서 책 역시 연극 대본 그대로 가져온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해리포터 번역본이 출시하는 당일날마다 시리즈를 샀었으니 해리포터 시리즈를 많이 좋아하긴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정말 컸다.
저주받은 아이는 죽음의 성물 이후 19년 뒤의 내용을 다룬 책으로,
해리의 아들인 알버스 포터와 말포이의 아들인 스콜피우스 말포이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아끌어간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6090220553347496&type=1&outlink=1

벌써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가 퍼져가고 있는데 워너브라더스 측에서는 영화화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몇 년후에 되면 분명히 영화화할 확률이 높다고 보여지지만 
책이 워낙에 별로니 진짜 그럴지도?

(스포)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별로였다.

1. 주인공이 되는 알버스와 스콜피우스의 NO 매력
- 이 주인공들이 어떠한 매력을 갖고 있는지,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 2부에서는 나올 줄 알았다.
끝내 안 나왔단 말이다.

2. 기존 캐릭터들의 성격이 전 시리즈와 상이
- 난폭한 해리, 나약한 덤블도어, 누구보다 착한 말포이 등 기존 시리즈와  독자성을 갖는다.
전 시리즈를 정말 읽은게 맞나 싶을 정도다.

3. 개연성 없음
-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연인 것만 같다. 
말포이가 도대체 왜 시간여행 장치를 갖고 있었고, 한 번도 안 썼을지..

4. 세계관 파괴
- 시간여행으로 볼드모트가 다시 살아난다고?

5. 벨라트릭스와 볼드모트의 딸
- 이건 뭐 말할 것도 없다. 글자로도 충분히 사람을 화나게 할 수 있다.

확실한 것은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혔고 다 읽는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정말 재밌어서가 아니라 분량 자체가 적기도 하고,
다음엔 무슨 뻘소리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해서 빨리 보게 되는 것 같았다.
이 책의 제목인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사이에 '이 책을 읽는 너는'이 빠진게 아닐지..


평점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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