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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미씽 : 사라진 여자

스티커 이미지

(영화 리뷰) 미씽: 사라진 여자

제목 : 미씽 사라진 여자
감독 : 이언희
주연 : 엄지원, 공효진
누적 관객수 : 1,153,000

설 연휴에 영화를 보고 싶은데 
TV에서 하는 특선영화는 이상하게 시간이 계속 맞지 않아 보지 못했던 영화를 찾던 중 
'미씽 : 사라진 여자' 를 찾게 되었다.
이미 영화에 대한 대강의 내용은 '영화가 좋다' 같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접했었는데,
내용이 흥미로웠던 것이 기억이나서 보게 되었다.  
시작 후 약 1~2분 뒤 공효진씨가 맡았던 역인 한매의 얼굴이 나오는 때에는
한매의 얼굴은 원래 알고 있었던 공효진씨의 이미지와 아주 달라보여서 조금 충격적이었다.


아이와 함께 한매가 사라진 후 지선(엄지원)은 한매의 모든 신상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이후로 영화에서는 한매가 어떻게 살아왔고, 왜 아이를 납치했는지에 대해서 보여주는데
마냥 나빠 보이던 한매에게도 동정심이 생기게 된다.
지선과 한매 모두 모성애가 아주 강한 인물들이었으며,
두 인물 모두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어서 흥미있게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지선의 남편과, 지선의 시어머니에게 짜증남 또는 분노를 느꼈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유괴라는 소재의 틀 안에서 완벽하게 새로운 영화는 아니었으나
어두운 느낌과 미스터리한 느낌, 그리고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 면에서 재미있는 영화였다.
특히 두 주인공의 연기는 정말 좋았고, 여자 주인공의 영화가 최근에 많이 없었는데
괜찮은 영화를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